오늘 점심 먹고 한강변을 걸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던 길을 1시간 정도 밤섬 근처 한강 북쪽을 걸어서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늘 자전거 타고 지나던 길을 걸어가니 꽤 멀더군요.
밤섬이 참 이쁩니다.

저 섬에 40년전에는 사람이 살았고, 작은 산도 하나 있었다는데...
참 아름다웠을것 같은데, 왜 자연 그대로 모습을 버리고 고립시키고 섬을 그렇게 두는지
한편으로 자연보호 환경보호도 이해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습니다.
배타고 건너다니고 가서 구경도 하고 그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만약 밤섬에 있던 마을이 아직도 남아있었다면, 거기 들어가서 살고 싶었을 것 같네요.
서울시 마포구 밤섬동 ~~
강에 대한 상상력을 복원했으면 합니다. 물론 강도 깨끗해져야죠~

이번 주말엔 장거리 여행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1년에 한번 오는 봄인데... 그냥 보내긴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