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원활한 배송이 이뤄지지 않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정환님의 글에서 문제제기하신 부분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기에 저희 입장과 함께 사실관계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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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CT Master 적/흑 재고 있다는 말에 약 29만원(악세서리 구입비 포함) 입금.
=> 적/백 밖에 없다는 안내 메일 받았음.
  (문제 : 전화로 실시간 확인은 왜 재고 내용이 틀리며 이런 사항은 바이키에서 왜 메일로 알려주는지 당연히 전화로 신속하게 알려줘야 하는 사항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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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는 대규모 물량을 바탕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판매 방법입니다.
매일 샵 오픈시에 재고물량을 파악해서 공지해드립니다만,
하루종일 인터넷 댓글만 쳐다보며 정확히 언제 마감이 되는지를 알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마스터 같은 인기품목은 한 시간동안에도 여러분이 동시에 입금합니다.
그렇다면 재고파악과 동시에 입금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인데,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 정도의 서비스를 해 드린다면, 그 정도의 최저가를 형성할 수가 없습니다.
인력 한 명은 하루종일 인터넷뱅킹과 공구 댓글만 쳐다보며 새로고침을 누르고 있어야 하니까요.

샵에 전화하고 계시는 그 순간에도 누군가 입금을 먼저 하셨기에, 원칙상 입금순서인 그 분께 적흑(B형) 제품이 간 것이고
그 사실을 파악한 즉시, 저희가 그 날 저녁에 바로 연락을 드렸으나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또한 위에서 설명드린 에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차원에서 동급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만원 디씨한 가격에 적백(A형) 제품을 제안한 것이구요.
이정환님을 포함해서 마지막 세 분께 사과 말씀과 함께 같은 제안을 드린 것이고
문제없이 배송되었습니다.



2. 전화 합의에 따라 답장 메일에 변경 수령 주소 기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주소지로 배송
=> 확인해 보겠다는 말만 듣고 제품을 수령한 지금까지 어떻게 확인했다는 말 절대로 못 들었음. (정말 무성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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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확인했습니다.
변경하신 주소지가 공구 담당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누락된 것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20건 정도의 물량을 처리하는데, 주소지 변경의 경우 가끔 이런 실수가 일어납니다.
이 부분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택배사와 님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주소지에 갔는데,
님과 전화 연락이 안 되서 배송을 못 한 것입니다. 자전거라는 물품의 특성상 직접 당사자와 연락이 되고 나서 전달해 주는 것이 택배사 방침이랍니다.
아무튼 변경하신 주소지를 기재하지 않은 저희의 잘못이 크기에
다음 날 바로 택배사와 힘들게 협의를 해서 변경하신 주소지로 옮겨 배송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님께서 변경한 주소지에서는 다섯 시 이후에는 못 받으니 그 이후에 오라고 요구하신 것이고,
(현재 택배 발송 및 배송 상황은 -특히 자전거의 경우- 기차 시간표처럼 그렇게 맘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경비실을 활용할 수 있음에도, 님께서 허락하지 않아서 -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결국 또 배송에 실패한 겁니다.
그래서 택배사 방침에 따라 다시 원래 주소지 영업소로 간 것이구요.
배송이 지연되고 있기에 최대한 빨리 전달해드리려고 오늘 오전에 배송을 한 것 같습니다.


3. 제품
  1) 포장 상태 엉망(박스물에 젖었으며 이리저리 찢어져 있음)
    => 내용물 확인 아직 못 했으며 조금이라도 하자 발생시 바로 반송시키겠음
  2) 배송지 오류오 인해 상당한 부피의 물건을 어거지로 본인차에 밀어 넣는 과정에서 가죽 시트 손상 및 차체 손상 발생
  3) 업무중 택배를 받으로 뛰어나가야 했으며 늦게 나왔다며 택배 기사가 벼라별 지X를 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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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주에 엄청난 양의 비가 와서 박스가 젖어서 배송된 경우가 두세 건 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배송 과정 자체에서 발생한 과실을 발송업체인 바이키가 부담해야 하는 건가요.
제품에 이상이 있는 채로 배송되었다면, 당연히 반품처리를 해 드릴 것이며, 원치 않으시면 바로 환불해드립니다.
출고시에 이상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하고 보낸다 한들,
만약 개념없는 택배 직원이 이리저리 던지면서 엉망으로 배송한 경우까지 예측해서 책임을 지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발송과 배송을 구별해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용물에 단 하나의 흠집이라도 있다면-자전거 배송상 당연한 일이지만- 님께는 특별히 바로 환불해드리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드시면 바로 반송해주시기 바랍니다.

2) 배송지 오류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리며,
그 이후의 조치는 님께서 오해하신 것처럼 그렇게 무성의하게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정상적이라면 다시 반품 조치를 취하고, 재발송을 해야 하나,
조금이라도 빨리 전달하고자 나름대로의 편법을 사용했으나
위에서 말쓰드린 문제들로 인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임의 범위 문제인데요,
시트 손상과 차체 손상 및 개념 없는 택배 직원의 지x 역시 바이키로서는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며,
그런 종류의 확대 손해까지 저희가 책임질 순 없겠죠.
그렇다면 자전거 조립하다 손가락이라도 다치신다면..
그것 역시 저희가 책임져야 하는 걸까요?

인터넷은 익명의 다수가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사실관계가 분명히 파악되지 않는 곳이기에,
그 피해와 파장 역시 가늠할 수가 없는 위험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님의 글에 오해의 소지가 다소 있기에 이렇게 해명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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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바이키에서는 자전거만을 파는 게 아닙니다.
저희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과 생활 자전거 문화를 공유할 것이며,
자전거가 주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은 회사의 비젼이 있습니다.
발송하고 나면 나몰라라 하는 업체들과 비교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가격 역시 합리적인 마진률을 적용하여
그 동안의 거품을 제거하고자 합니다.
또한 높았던 자전거 매장의 문턱을 낮추고
생활자전거인들이 편하게 들렸다 가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서비스 개념을 도입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초기 단계라 그런지, 업무 분장 단계에서 실수가 발생하고는 합니다.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리며 이정환님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채찍질 부탁드립니다.
이번 배송 사고에 대해 바이키는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며,
빠른 처리를 약속드립니다.


바이키 마포점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