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방향등’ 티셔츠

팝뉴스 | 기사입력 2008-03-17 12:21  




위는 도로를 달려야 하는 자전거 라이더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방향등 티셔츠’의 모습이다.
이 셔츠는 콜로라도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레아 부클리의 최신작품.
전자 섬유(e-textile)와 입을 수 있는 컴퓨터(웨어러블 컴퓨터) 분야를 연구하는 그녀는
작년 LED를 활용한 팔찌와 의상 등을 발표하였는데, 이번에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방향등 티셔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셔츠는 뒷면에 화살표 모양의 방향등이 있어 자전거 뒤 차량에게 전환 방향을 알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방향등 조절기는 허리에 위치해 작동이 간편하며 자전거 이용자뿐 아니라 운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셔츠의 핵심기술은 화살표 중앙에 위치한 동그란 꽃 모양의 컴퓨터 칩 ‘릴리패드 아르뒤노’.
회로기판 역할을 하는 릴리패드 아르뒤노를 옷에 부착한 다음, 전기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실을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옷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왼쪽의 그림들은 부클리가 앞서 개발 소개한 반짝반짝 빛나는 팔찌와 모자이다.

강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