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크래프트 (2011)
 
Spec
- 알루미늄 알로이 프레임
- ZOOM 서스팬션포크 [앞샥(쇼바)]
- 20(406) 알로이 휠셋 
- 시마노 14단 원터치변속레버 
- PROWHEEL 알로이 크랭크
- 시마노 드레일러
- 시마노 7단 프리휠 13-28T
- KENDA 20(406) * 1.5 타이어
- 알로이 화이트 핸들스탬, 핸들바
- 알로이 V브레이크
- 알로이 허브, 화이트 컬러 림 / 앞바퀴 QR레버
- 화이트 케이블 하우징
- 무게 11.44kg (실측)

color : 화이트 / 블랙
 
 
 
 

바이키에서 이래적으로 시즌 초반에 출시된 스피더스 M과 함께 티티카카 크래프트가 신프레임 베이스로 등장했습니다.
한발 빠르게 등장한 신모델을 시승하고, 이모저모를 알아보겠습니다.
 
 
 
 
  
 

 
테스트라이더 : 아레나
신장 : 171cm

 
 
크래프트는....
 11년 티티카카 미니벨로에서 첫 런칭되는 모델로,
계보를 찾아보자면, 08년식부터 시작된 티티카카 스타일의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인치 표준사이즈 406 휠셋을 기반으로 적절한 기어비와 프론트 쇽(완충장치)를 장착한 무난하게 미니벨로 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기종입니다.
09년까지 이어졌던 티티카카 스타일이 10년에는 그레이스라는 다운 그레이드 모델로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프레임 기반은 그대로였습니다.
이번 크래프트 모델은 기존의 스타일에서 더욱 각진 형상을 적용하여 공격적인 이미지와 Simple-fashioned minivelo 브랜드에 걸맞는 컬러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 프레임
 
유연하게 단면형상이 변하는 각재 알루미늄 튜빙을 기반으로 프레임에서부터 새로운 분위기를 내주고 있습니다.
프레임의 엉덩이에 해당하는 시트스테이 형상은 1자에서 시작해서 갈라져 내려가는 디자인으로 심플함을 내뿜기도 합니다.
 
기존의 동글동글한 형태의 원형튜빙보다 무게증가에서 불리함은 최소화 시키면서 단단한 알루미늄 프레임의 특성을 잘 살렸습니다.
20인치 406 스탠다드 사이즈 휠을 쓰는덕에 프레임 자체의 사이즈는 무난하게 유저들이 탈만한 크기입니다.
미니벨로 프레임 사이즈들을 비교했을때 표준정도에 들어옵니다.
 
 
 
 
 
 
 
 
 
 

 
서스팬션 포크 (앞 쇼바)
 
리지드포크(단단한 1자형 포크)를 채용하는 일반적인 미니벨로와 달리 서스팬션 포크를 써서 고르지못한 노면에서의 진동을 상당히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손목저림이 걱정되거나 다소 과격하게 자전거를 모는 스타일이라면, 쇼바의 기능에 만족할만 합니다.
단, 크래프트의 ZOOM 서스팬션 포크는 다소 무른 편이므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유저에게는 체감되는 성능이 줄어듭니다.
주행중에 노면에 적응하여 움직이는 쇽의 느낌은 자전거를 탈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화이트 컴포넌트/ 시마노 EF-50 14단 윈터치 레버
 
그립, 핸들바, 스템, 안장, 하우징, 림, 타이어월..까지 화이트 컴포넌트를 대대적으로 구성하여, 상당히 밝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시마노의 EF-50 원터치 변속레버는 총 14단까지 한단한단 조작하기에 빠르고, 정확한 변속감을 제공합니다.
직관적으로 브레이크와 기어변속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일정 등급 이상의 자전거들에는 표준장비가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시마노 디레일러/ 52-42T 크랭크
 
구동계는 대부분 안정성이 높은 시마노 컴포넌트로 구성되어있고, 미니벨로 속도에 가장 큰 요인을 작용하는 크랭크 셋에서는 52-42T 대구경 체인링으로 되어있습니다.
08-09년 유행했던 트리플 크랭크셋의 경우 최고 잇수가 48T에 불과하여 속도를 내기위한 조건에서 불리함을 극복하기 어려웠는데, 트랜드가 더블 크랭크셋으로 옮겨가면서 자연스럽게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부속들이 장착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크래프트는 충분히 큰 잇수의 크랭크셋과 안정적인 시마노 구동계로 이루어져, 페달을 마음껏 밟을 수 있습니다.
 
 
 
 
 
 
 
 
 
 
 
 
 

 
주행느낌
 
일반적인 미니벨로 사이즈와 기어구성에 걸맞는 가벼운 가속과 부드럽게 노면을 달려나갑니다.
미니벨로의 휠사이즈 특성상 핸들링(조향성)은 가볍지만, 20인치 휠사이즈가 무난한 폭1.5짜리 규격인 덕에 코너링에서 안심하고 돌수 있습니다.
안장은 표면이 홀 없이 평탄한 스타일이지만, 30~40분의 주행에서 불편함이 없습니다.
개인별로 변수가 많은 것이 안장이지만, 조금 마른 체격에서는 무난하게 적응 가능한 안장으로 평가합니다.
 
기어비자체에서 오르막과 평지에 충분한 느낌이지만, 내리막이나 고속주행에 들어가면 부족한 느낌입니다.
대부분 스탠다드 20인치 휠셋의 미니벨로에서 단점이지만, 최고속도에서는 MTB나 로드사이클의 능력에 따라가기 힘겹습니다.
 
 
 
 
 
 
 
 
 

 
총평

크래프트는 11년 시즌 시작과 함께 스피더스 M에 뒤를 이은 입문급 미니벨로로 미니벨로 본연의 느낌과 주행성에 충실합니다.
한강 자전거도로나 근거리 라이딩에서 여유있는 라이딩에 적합한 라이딩 자세와 능력을 보여줍니다.
한국인 평균 신장을 고려하여, 자전거의 높이와 핸들까지의 거리가 적용되어 탑승신장 제한도 비교적 적다고 평가하겠습니다.
신장 160초반에서 170중반내외까지 라이딩 포지션이 나오는 평범함 + 서스팬션 포크의 재미있는 승차감이라는 강점으로 쏟아져 나오는 입문급 미니벨로 시장에서 크래프트의 자리를 잡아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