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스피더스 M (2011)
 
Spec
알로이 다이아몬드 프레임 / AHEAD 스탬
20(406) 알로이 휠셋
시마노 허브 / 앞뒤 QR레버 / 알로이 이중림
시마노 RD-2300 뒷드레일러
시마노 8단 카세트 스프라켓 (12-26T / CS-HG50-8I)
시마노 ST-2300 변속레버
PROWHEEL SOLID 2단 크랭크 (52-42T)
KENDA 20(406) K193 고압로드타이어 화이트 (100PSI)
프레스타 튜브
알로이 어고노믹 드롭바
알로이 듀얼피봇 로드 브레이크
알로이 시트포스트
화이트 안장 / 화이트 컬러 하우징 / 화이트 바테이프

색상 : 화이트
 
 
 
매년 늦봄~초여름 신상품이 출시되었던 바이키에서 2월초 신제품 출시라는 깜짝 소식을 전했습니다.
11년식의 첫 테입을 끊고 등장한 모델은 신규모델 티티카카 스피더스 M(미디움) 입니다. 
시승을 통해 새로운 친구의 능력을 뜯어보겠습니다.
 
 
 
 
 
 
 

 
테스트라이더 : 아레나
신장 : 171cm
 

스피더스는......
브레이크와 변속레버의 통합장치인 STI레버를 기반으로 속도내기 유리한 고압슬릭타이어와 20인치 451규격의 휠셋으로 미니벨로에 속도감을 끌어올린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미니로드(미니스프린터) 입문 보급에 큰 영향을 미친 스테디셀러 모델이지만, 그동안 일반적인 미니벨로와 같이 사이즈개념으로 출시되지못해 자전거를 아담하게 꾸며서 타길 원하거나, 신장이 작은 유저들에게 아쉬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티티카카 시리즈 런칭 5주년을 맞이하여, 11년식 첫모델로 스피더스 M(미디움)이 출시되어 기존의 미니스프린터 입문에 장벽을 느꼈던 유저에게 희망을 줄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마노 2300 STI 레버

하나의 레버로 변속장치와 브레이크를 동시에 구현하여, 드롭바를 달고 출시되는 자전거에 신속함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우수한 부속입니다.
일반적인 1자 핸들바 자전거에서의 '원터치레버'에 해당합니다.
우측레버가 뒷 8단, 좌측레버가 앞 2단을 구동시켜 총 16단의 기어를 부드럽게 조작시켜 줍니다.
11년들어와서 기존 디자인과 변경점이 없는 2300 레버는 상급등급 부속에서 종종 발생했던 잔고장이 거의 없기로 유명합니다.
 
 
 
 
 
 
 
 
 
 
PROWHEEL SOLID 2단 크랭크 (52-42T)

로드사이클에 대응하는 52T에 이르는 대구경 크랭크셋으로 속도전에 기본을 갖추고 있습니다.
검은 색부분의 체인링은 필요에따라서 더 크거나 작은 것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저의 입맛에 맞게 튜닝할 수 있습니다.
강성높은 2300 프론트 디레일러도 변속능력이 정확하고 빠릅니다.
밴드- 클램프 타입인탓에 시트튜브의 도장을 상하게 하는 단점은 있지만, 변경되는 체인링에 대한 여유폭이 높습니다.
(로드사이클 타입의 Braze-on 설치형을 쓰는 미니벨로는 체인링 교체에 제한이 크므로 튜닝에 제약이 됩니다.)
 
 
 
 
 
 
 
 
 
 
 
시마노 RD-2300 디레일러와 12-26T / CS-HG50 스프라켓(기어)
 
2200 시리즈 단종이후 시마노의 로드 컴포넌트는 확실히 실버계열로 가고 있습니다.
스피더스의 2300 파츠도 대부분 실버계열에 충실히 따르므로, 자전거의 느낌을 가볍게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CS-HG50 스프라켓은 잇수가 최고기어 12T에서 최소기어 26T까지 촘촘하게 배열된 덕분에 세밀하게 속도를 조정하는 미니로드에 잘 어울립니다.
기어비 자체는 높지않지만, 2.5-6.7m에 이르는 크랭크 1회전당 주행거리 확보로 오르막과 평지에서의 주행에 적합합니다.
최고기어에서 MTB나 로드사이클에비해 다소 떨어지는 점은 스탠다드 20인치 휠사이즈인 탓이므로 미니벨로인 점을 감안하면 기어비 자체는 미니스프린터의 조건으로 무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KENDA 100 PSI 고압 타이어
 
스탠다드 20인치 406 규격의 휠셋과 켄다 100 PSI의 고압 슬릭타이어입니다.
고속유지와 최고속도에서 휠사이즈가 큰 자전거에 불리하지만, 휠사이즈 특성의 잇점으로 빠른 출발과 가속에 강하고, 오르막에서 한결 수월한 느낌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단단한 타이어는 날카로운 코너링에서도 공격적인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프레임 특성

프레임 베이스는 기존의 20인치 451규격의 스피더스,심플러스 계열에서 벗어나 20인치 406 휠셋에 발란스가 좋은 라이프, 심플러스 계열 프레임이 적용되었습니다.
출시년도마다 변경점은 있었으나 07년 첫출시때부터 인기를 누려온 프레임이라 안정성이 높습니다.
안장을 충분히 낮출 수 있고, 기본적으로 자세를 잡기위한 포지션이 다양하게 제공되므로 튜닝베이스로도 훌륭합니다.
티티카카 유저 카페에서는 라이프 프레임을 기반으로 드롭바 튜닝하여 현재의 스피더스 M의 형태로 탑승하는 유저가 많습니다.
11년도 본격적으로 정규 모델로 런칭되었으므로, 사이즈문제로 망설였던 유저들에게 유일한 솔루션으로 제시되리라 예상합니다.
 
 
 
 
 
 
 
 
 
 
 
포지션

안장과 드롭바(핸들바)의 적정 세팅으로 기존의 멀기만 했던 드롭바모델들에비해 상당히 가깝게 세팅이 가능해졌습니다.
75mm 스템과 410mm 어고노믹 드랍바(C-To-C규격)로 안정감있는 자세로 만들기 쉬워졌습니다.
 
휠사이즈가 작지만 알루미늄 포크의 설계가 안정적인 덕분에 가벼운 스탠딩 자세를 잡거나 저속에서의 조향성이 좋습니다.
반면 휠베이스는 1020mm로 긴편이므로 직진조향성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댄싱

안장을 좌우로 흔들며 순간적으로 가속하거나 힐클라임에 돌입했을때 미니스프린터 기종중에 평균이상의 복원력을 보여줍니다.
발란스가 무너지면서 조향성이 떨어지는 기종들이 많은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하겠습니다.
미니벨로 자체가 휠사이즈 특성과 설계한계점으로 대부분 핸들안정이 떨어지지만 고속을 낼 수 있는 기종에서는 보다 설계에 신경써야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11년식 화이트 단일 색상 기체만 1차적으로 출시된 티티카카 스피더스 M은 전체적으로 컴포넌트의 조화나 주행성에서 흡족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신장 160초반부터 175cm 미만 유저에게 피팅에 여유가 있고, 적절한 사이즈로 자전거를 장악하여 주행중 제어하기에 적합합니다.
10.02kg(실측)의 가벼운 무게는 빠른 가속과 오르막길을 공략할때 강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11년도 쏟아져 나오는 16단 미니스프린터 시장에서 그동안 사이즈의 압박으로 포기했던 유저들을 달래줄 유일한 기종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