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이란 말 그대로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여행 또는 가벼운 여행(하이킹)을 말합니다.
특별히 어떤 종류의 자전거나 준비물,코스를 정해야하는 것이 아니고 한강 둔치를 달리는 가벼운 하이킹부터
멀리 강원도,남해안,땅끝 등을 목적지로 하고 달리는 여행까지 모두 포함이 됩니다.

1. 자전거

자전거 여행에 쓰이는 자전거는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작은 바퀴이건 큰 바퀴이건, MTB스타일의 자전거이건 여성용이건 싸이클이나 하이브리드이거나 모두 가능합니다.
자신의 몸에 맞고 자신이 달리기 편한 자전거라면 모두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일반적으로 여행에 많이 쓰이는 자전거를 꼽는다면 일반적인 로드바이크(도로싸이클), 하이브리드 자전거, 일반 MTB 스타일 자전거,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니벨로입니다. 도로 주행에 적합하며 충분한 스피드를 낼 수 있으며 높고 낮은 언덕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자전거라면 충분합니다.

2. 도로주행

하이킹 또는 여행에서 안전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로 주행입니다.
평상시에 자전거도로나 동네에서 잘탄다고 해도 일반 도로를 이용하는 여행 또는 주행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사고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일반 도로는 크고 작은 차량들이 질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차량 통행과 도로 통행을 몸에 익히고 요령을 알아두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평상시에 시내에서도 도로로 다니면서 조금씩 요령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차선의 어느 곳을 주행해야 한다던지 차량들이 주로 어떤 식으로 추월하고 옆을 지나가는지, 신호는 어떻게 봐야하고 어떻게 달려야하는지, 교차로나 옆으로 빠지는 길에서는 어떻게 지나가야 하는지 등등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실제로 차량이 많지 않고 한산한 도로에서 달려보는 것입니다. 물론 안전장비는 헬멧,장갑을 필수적으로 갖춰야하며, 자전거 안전등,라이트도 도로주행에는 필수입니다. 실제로 달려보면서 도로 주행의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준비물

짧은 여행인 경우과 긴여행(전국일주 등) 그리고 여행스타일에 따라 준비물은 많이 달라집니다.

하루 정도 짧은 여행인 경우에는 짐을 간략하게 가져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극단적으로는 안장가방,앞가방 정도 챙겨서 기본적인 공구,필수품 정도만 가지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숙박이라던가 옷을 갈아입을 일이 없다면 많은 준비물은 오히려 짐이 되기 때문이죠.

긴 여행인 경우 갈아입을 옷이라던가 지도 등이 필요하게 되며 노숙을 할 경우 텐트, 취사도구 등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수납 공간도 안장가방,앞가방 정도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뒷짐받이와 가방, 또는 배낭 등이 필요합니다. 배낭을 맬 경우 어깨 쪽에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 뒷짐받이 및 뒷가방(또는 패니어) 형태로 짐을 처리하는 것이 장거리 주행의 요령입니다.

하지만 짧은 여행이건 긴 여행이건 간에 꼭 필요한 필수품은 존재합니다.
펑크에 대비한 휴대용펑크패치, 펌프, 휴대용공구, 안전등, 라이트 정도는 필수이며, 안전장비인 헬멧,장갑,선글라스 등도 꼭 챙겨주십시오. 그밖에 예비튜브, 개인적인 휴대품(지갑,열쇠,기타)도 안장가방이나 앞가방 등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4. 코스

코스는 일반적으로 도로 위주로 짜게 됩니다.
피해야할 곳은 자전거가 갈 수 없는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고가도로,갓길이 전혀없는 2차선도로 등입니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일반 국도가 가장 달리기에 편하지만 요즘 많은 국도들에 넓은 갓길이 생기고 있어서 달리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지도책을 보시면서 큰 국도 위주로 주로 코스를 잡되 중간에 너무 큰 고개나 산이 있는 곳은 되도록 돌아가는 것이 낫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코스라면 끌고서라도 넘어가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