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날도 좋고 기분전환겸 간만에 한강 라이딩을 나가서 안영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한강으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배경도 좋고 기분도 좋게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한강을 2km 앞둔 지점에서 느낌이 덜컹덜컹 거리기에 바퀴를 확인해 봤더니 앞바퀴타이어가
펑크가 났는지 바람이 빠져서 주저 앉아 있는것이었습니다

한강에서 우리동내까지 거리는 약 20km.. 멘붕이었습니다

20분간 그자리에서 절규를 하고 터덜터덜 자전거를 끌고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내려가던 도중!!

어디서 만났던것 같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바로!! 바이키 목동점 점장님과 직원분! 이럴수가..!!

 

 


제 자전거 상태를 보시자마자 밝은(?) 곳으로 같이 가셔서 능숙한 솜씨로 바로 손을 봐주시더니

점장님 답게 가방속에서 여러 공구를 꺼내시더니 바로 작업에 들어가셨습니다

장인의 솜씨가 묻어나오게 맨손으로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가볍게 한강이나 다녀오자는 마음으로 나와서 지갑도 안가지고 나왔는데

점장님은 다음에 가게에 들려서 주시라고 하셨어요

 
 
 

손이 보이지 않는 저 신속함! 점장님덕에 저는 약 2시간을 걸어서 갈뻔한걸 40분만에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친절하고 섬세하신 분이 또 있을까!!

정말 감사합니다